터틀 국내 카페/대전

대전 선화동 카페 펍 호프 달빛한옥 등불아래에서 시원하게 마시다

거북이의 꿈 2020. 7. 6. 00: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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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빛한옥


오랜만에 들린 선화동 거리, 이 곳에서는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많아서 가끔씩 길거리를 산책하곤 합니다. 그런데 지나가다 우연히 달빛한옥이라는 간판을 찾아서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. 과연 어떤 곳인지? 무엇이 있는지?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
어두운 밤에 달빛이 내리는 듯 아름다운 모습의 달빛한옥 간판. 저희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사진을 찍거나 호기심에 들어다 보고 가시더군요. 저희도 사진 몇 장을 찍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. 아마 제가 여태껏 선화동에서 봤던 그 어떠한 간판들보다 예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.


주소는 대전 중구 선화동 405-11으로 영업시간은 평일에 오후 17:00~ 24:00 (일, 월, 수, 목)이고 주말은 오후 17:00~ 새벽 01:00(금, 토)까지 입니다.

들어가기 전에 먼저 오신 분들이 차례차례 빠지고 있었습니다. 하지만 야외 자리는 꽉 차있었기 때문에 예약해야만 야외에서 마실 수 있어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. 기다리다가 모기들이 많아 할 수 없이 실내 자리로 잡아달라고 했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. 만약 실내에 있다가 실외에 자리가 생기면 바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

집은 옛날 산내 집처럼 기와집에 낡은 나무 테이블과 선풍기 등으로 인터리어가 꾸며져 있었습니다. 오랜만에 시골에 가는 느낌이라 볼수록 느끼는 점이 많았고 어릴 때 추억이 떠오르곤 했습니다.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다가 마침 바깥쪽 자리가 비어 자리를 옮겼습니다.

주문한 미숫가루와 오렌지주스가 나왔는데 오래된 식당에서나 볼 수 있던 쟁반에 사발에 담긴 미숫가루를 주셨습니다. 게다가 직접 입으로 마시는 것이 아닌 숟가락으로 떠서 먹는 거라 약간 불편해하실 수 있습니다. 그래도 옆에 종이컵이 있어서 미숫가루를 컵에 옮겨 마시면 더욱 맛있고 먹기 편하실 겁니다. 오렌지 주스는 시원한 얼음이 담긴 컵을 따로 주시기 때문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. 물론 여기는 맥주로 마시기 좋은 호프집이지만 카페처럼 음료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듯싶었습니다.

조명을 위에서 아래로 비추어 먼가 느낌 있어 보이는 달빛한옥이었습니다. 디자인이 눈에 띄게 잘 만들어졌고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가 의문이 들었습니다. 이렇게나 멋진 카페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바로 친구들에게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을 홍보하듯 알려주었답니다.

여기는 선화동에 유일하게 있는 계단 벽화로 여기 중간 지점이 바로 달빛한옥이 있는 위치여서 찾고 계신 분들에게 참고하셨으면 좋겠고 이것으로 대전 선화동 카페 & 펍에서 맥주도 마실 수 있지만 음료만 마신 후기의 포스팅을 마치면서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. 감사합니다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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